🏆 스포츠·엔터

KIA 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5-1 KIA 승리, 카스트로 3타점·네일 헤드샷 퇴장

오검365 2026. 10. 26. 23:03

 

하루 늦게 시작한 플레이오프 1차전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습니다.

KIA는 10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전날 비로 경기가 하루 미뤄졌지만 KIA의 준플레이오프 상승세는 식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도영이 계속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3타점을 책임졌습니다. 한준수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KIA가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반면 삼성은 9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면서 공격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1차전에서 무엇이 승부를 갈랐는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회부터 김도영이 흔들고 카스트로가 해결

KIA의 공격 흐름은 1회부터 명확했습니다.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여기에 삼성 우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카스트로가 3루까지 진출했고, 나성범이 적시 2루타를 기록해 KIA가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습니다.

이 장면에서 KIA가 준비한 공격 방향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김도영의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들고, 뒤에 배치된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삼성 입장에서는 김도영을 어렵게 상대하더라도 그 뒤 타자들과 바로 승부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카스트로, 투런포 포함 3타점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타자는 단연 카스트로였습니다.

1회 선제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3회에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2사 후 김도영이 안타로 출루하자 카스트로가 페덱과 무려 9구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점수는 4-0.

KIA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순간이었습니다.

카스트로의 이날 기록은 3타점.

김도영이 앞에서 기회를 만들고 카스트로가 해결하는 조합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통했습니다.

 

한준수까지 홈런, 페덱 무너뜨렸다

KIA의 장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한준수가 페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 홈런.

점수는 5-0까지 벌어졌습니다.

삼성 선발 페덱은 결국

4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

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정규시즌에도 KIA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5.25로 좋지 않았는데 그 약점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이어진 셈입니다.

특히 김도영을 출루시킨 뒤 카스트로에게 계속 결정타를 허용한 것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잘 던지던 네일, 갑작스러운 헤드샷 퇴장

반대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상당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1회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성윤을 병살타로 잡았고,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삼성 타선을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하지만 5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사 후 박승규를 상대로 던진 공이 머리 쪽으로 향해 헬멧을 맞혔고, 심판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네일에게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네일의 최종 기록은

4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이었습니다.

잘 던지던 선발투수가 갑자기 퇴장당한 만큼 경기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삼성은 바로 다음 기회에서 추격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의 유일한 득점, 김영웅 적시타

네일이 내려간 뒤 KIA는 정해영을 급하게 투입했습니다.

삼성은 박승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김영웅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5-1.

삼성으로서는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이재현과의 긴 승부를 정해영이 삼진으로 끝내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이날 득점은 이 한 점이 전부였습니다.

 

KIA 불펜이 네일의 갑작스러운 퇴장을 지웠다

KIA 입장에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은 불펜이었습니다.

선발이 예상보다 일찍 내려갔지만

정해영 → 이의리 → 조상우 → 곽도규 → 전상현

으로 이어진 투수진이 남은 이닝을 막았습니다.

6회에는 이의리가 삼진 2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삼성 타선을 정리했고, 이후 조상우와 곽도규가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9회에는 전상현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공식 기록상 이날 승리투수는 이의리였습니다.

네일의 퇴장은 분명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지만 KIA는 이 변수를 불펜 운영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7회 박재현의 수비도 컸다

점수만 보면 KIA가 편하게 이긴 경기처럼 보이지만 삼성에도 한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7회말 1사 후 KIA 유격수 박민의 실책으로 디아즈가 출루했습니다.

이어 박승규의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좌익수 쪽에서 잡혔고, 강민호가 날린 장타성 타구 역시 박재현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습니다.

안타가 됐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재현이 잡아내면서 삼성의 추격 분위기가 완전히 끊겼습니다.

KIA 입장에서는 홈런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중요한 장면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삼성 타선은 단 2안타

삼성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타격입니다.

정규시즌 종료 이후 실전 경기 공백이 길었던 영향인지 KIA 투수진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2안타 1득점.

1회 김지찬의 안타와 5회 김영웅의 적시타가 전부였습니다.

구자욱, 디아즈, 강민호 등 중심타선에서 결정적인 안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네일이 갑작스럽게 내려간 뒤 KIA 불펜을 상대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점은 2차전을 앞두고 삼성에게 가장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KIA가 잡은 '1차전 승리'의 의미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가 35번 가운데 27번이었습니다.

비율로는 **77.1%**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과거 기록입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을 실제로 77.1%라고 예측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단기전에서 첫 경기를 먼저 가져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분명합니다.

KIA는 이제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관중도 매진

이번 경기에는 2만3,550명이 입장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 기록도 42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하루 밀렸음에도 대구의 관심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삼성과 KIA의 맞대결 자체가 이번 가을야구에서 상당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2차전은 10월 27일, 올러 vs 후라도

 

경기일: 10월 27일 화요일
시간: 오후 6시 30분
장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차전 선발은

KIA : 아담 올러
삼성 : 아리엘 후라도

 

KIA는 첫 경기에서 타선과 불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은 1차전에서 침묵한 타선이 얼마나 빨리 살아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2차전까지 내주면 광주 원정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삼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입니다.

 

1차전에서 확인된 2차전 관전 포인트

이번 경기를 보면 2차전에서 봐야 할 부분도 꽤 명확합니다.

 

첫 번째는 삼성 타선의 회복 여부입니다.

2안타로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구자욱과 디아즈를 비롯한 중심타선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김도영 출루를 삼성 배터리가 어떻게 막느냐입니다.

1차전에서는 김도영이 출루할 때마다 KIA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3차례 출루하고 2득점을 기록했고, 뒤에 있던 카스트로가 이를 점수로 연결했습니다.

 

세 번째는 KIA 불펜의 체력입니다.

1차전에서 네일이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KIA가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정해영부터 전상현까지 여러 투수가 나왔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올러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KIA 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핵심 정리

이번 경기는 KIA가 초반부터 만든 흐름을 끝까지 놓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최종 스코어 KIA 5-1 삼성

 

카스트로는 선제 적시타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한준수도 솔로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김도영은 3출루 2득점으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선발 네일이 예상치 못한 헤드샷 퇴장을 당했지만 KIA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반면 삼성 선발 페덱은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역시 단 2안타에 그쳤습니다.

 

KIA가 플레이오프 첫 승을 먼저 가져간 가운데 이제 10월 27일 열리는 2차전에서는 올러와 후라도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1차전과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올지, 아니면 KIA가 대구에서 연승을 이어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